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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두비 작성일21-02-19 18:46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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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오일장
[경향신문]

설날 전에 전라남도 진도와 경상북도 문경 두 곳의 오일장을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전라남도 진도 한 곳이었다. 1월31일에서 2월1일, 1박2일 일정으로 떠났지만 시장 구경은 못했다. 사전에 확인한 오일장은 1, 6장. 실제는 2, 7장이었다. 평소에는 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였다. 일이 꼬이려고 그랬는지 이번만은 그냥 내려갔던 것이 화근이었다. 빈손으로 올라오기 뭐해 옆 동네 해남 오일장에서 5㎏ 대(大)삼치를 산 것으로 위안 삼았다. 다시 일정을 잡을까 하다가 경상북도 문경으로 향했다. 문경의 우유 생산자한테 치즈가 나왔으니 맛보러 오라는 연락에 방향을 튼 것이다.하나파워볼

진도에 갔더니 오일장 날짜를 잘못 알았고 방향 틀어 문경으로 샜는데


입춘이 지난 문경 오일장, 묵나물 사이에서 봄을 알리는 ‘냉이’가 보였다. 연신 검불을 골라내는 할머니의 냉이는 크기가 고르고 깔끔한 재배 냉이가 아닌, 언땅을 뚫고 올라온 자연산이었다.


요새 시·군에 작은 목장형 유가공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울산, 강원도 평창·원주 정도에나 있었지만 근래에는 군 단위로 하나씩 들어서나 싶을 정도로 많이 생기고 있다. 문경의 우유 생산자도 2000년대 초반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곳과 달리 옥수수가 든 곡물 사료는 먹이지 않는다. 소가 원래 먹었던 풀만 먹인다. 소의 먹이가 자연스럽다 보니 원래 우유의 맛인 고소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우유라는 게 가공할 때 열의 가감에 따라 고소함이 달라진다. 높은 온도에서 가공할수록 고소함이 증가한다. 상온 보관용 멸균우유가 고소한 맛이 나는 이유다. 풀만 먹여 착유한 우유는 고온살균이 아닌 저온살균을 해도 맛 자체가 고소하다. 그런 우유로 만든 치즈가 나왔다 하니 아니 갈 수가 없어 한걸음에 달려가 맛봤다. 찢어 먹는 치즈를 만들기 전 단계인 생치즈 맛은 고소함이 가득했다. 샐러드에 넣으면 환상의 맛을 낼 듯싶었다. 문경에 새로 문을 연 로컬푸드 매장에서 우유와 요구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논지엠오 유가공 070-4238-6716

한반도의 내륙에 있는 까닭에 문경은 가을에 맛으로 가장 빛난다. 문경의 가을은 사과와 오미자의 붉은빛이 가득하다. 필자의 오일장 취재 일정에도 문경은 올 10월에 갈 생각이었다. 문경에서 나는 사과는 일본에서 육종한 부사 품종이 아닌 국내에서 육종한 감흥 품종이 많다. 사과 파는 곳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에 ‘감흥’이 빠지지 않는 까닭이다. 단단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오미자는 문경 시내에서 한참 들어가야 나오는 동로면에서 최초로 재배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야생에서 채취하던 오미자를 밭으로 옮겨 심은 곳이 동로면이다. 문경 곳곳을 다니다보면 오미자 관련 조형물이 많다. 가을이면 야생 버섯도 많이 나온다. 이런 문경을 가을에 가야 제 맛을 볼 수 있다.

문경읍과 점촌시가 통합하면서 문경시가 됐기에 두 곳에서 규모 있는 오일장이 선다. 그중 시청이 있는 점촌에서 열리는 오일장 규모가 더 크다. 점촌 전통시장 주변에서 열리는 오일장은 설 대목을 앞둔 시장답게 사람이 차고 넘쳤다. 다른 먹거리보다 제수용이 압도적이었다. 작년 봄에 말려 보관하던 묵나물이 많았다. 보통은 묵나물을 잘 말린 상태로 많이 판매하는데 미리 물에 불려 삶아서 나온 것도 꽤 많았다.

매운탕 먹으러 간 식당서 곁다리 주문한 고소한 손두부, 눈이 휘둥그레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발견한 행운의 맛. 문경의 명물 민물매운탕의 곁다리로 주문한 손두부는 포장 두부에서는 맛볼 수 없는 묵직한 질감과 씹을수록 배어나는 고소함으로 감탄을 불러왔다.


그런 묵나물 사이에서 봄나물, 냉이가 보였다. 봄을 대표하는 나물에 냉이나 달래가 빠지지 않는다. 다만 예전처럼 논두렁 밭두렁에서 조금씩 캐던 것이 아니라 요새는 비닐하우스나 노지 재배를 많이 한다. 장터 골목을 다니다 검은 봉지에서 검불과 냉이를 골라내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재배한 냉이는 크기가 고르고 깔끔하다. 할머니의 냉이는 깔끔함과 거리가 있었다. 할머니 주변의 짐을 봤지만 그 검은 봉지가 다였다. 뒤쪽에 둔 큰 짐에서 조금씩 덜어 파는 이들도 있기에 장터에서 물건 살 때 가끔 주변을 보기도 한다. 사진을 찍고는 한 바퀴 더 돌고 난 다음 사야지 하고는 잊었다. 보통은 바로 산 뒤 맡겨 놓고 돌아다니다 찾아가곤 했었다. 진도부터 문경까지 실수의 연속이었다. 가끔 의도와 다르게 꼬일 때가 있다. 다음에는 더 철저히 준비하라는 경고인 듯싶다.

백에 하나 ‘우연히’ 들른 식당이 ‘대박’인 경우가 있다. 그런 식당이 문경에만 세 곳이 있다. 문경이 필자하고는 필연으로 연결된 것이 아닌가 싶다. 첫 번째 인연은 10년 전이다. 전 직장을 그만두고 선배가 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몇몇이 있는 작은 회사, 신입 환영회 및 야유회를 문경에서 했다. 기나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숙소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맛보다는 해장이 먼저였기에 식당을 골라 들어갈 여유가 없었다. 고모산성 앞을 지나는 영강 주변에 매운탕 전문식당이 많다. 점촌 시내에도 이름난 식당이 꽤 있을 정도로 문경에는 민물매운탕 식당이 많다. 식당 간판만 보고 들어간 식당도 매운탕이 전문이었다. 민물매운탕은 크게 잡어와 메기, 동자개(빠가사리) 매운탕 세 가지로 나뉜다. 사실 잡어라는 게 맛이 없어 잡어가 아니다. 메기나 동자개처럼 목적‘魚(어)’만 빠졌을 뿐 이런저런 물고기가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매운탕은 잡어만 주문한다. 매운탕을 주문하고는 곁다리로 손두부를 추가했는데 그게 대박이었다. 민물매운탕은 문경의 이름난 곳과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두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포장 두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콩의 묵직한 질감, 질감 안에 품고 있던 고소함이 씹을수록 맛있었다. 오랜만에 두부 맛을 보러 갔다. 잡어 매운탕 작은 거 하나에 손두부 반 모도 주문했다. 매운탕에는 모래무지며 꺽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꺽지의 달곰한 살맛은 쏘가리와 동급이다. 매운탕이 끓기 전 두부부터 맛봤다. 같이 간 이의 눈이 커졌다. 이 집 두부 맛이 그렇게 만든다. 강이주는맛집 (054)571-0689

짬뽕 대신 선택한 올갱이해장국, 시원함 넘어 상쾌 제철 따로 없는 도토리묵밥, 김장김치 익을 때가 최고


남편이 동강에서 잡아온 다슬기로 아내가 끓여낸 올갱이해장국의 맛은 상쾌하기까지 하다.


의성군 다인면의 유기농 사과 농장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문경을 통과한다. 보통은 점촌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올라타곤 했다. 아주 가끔 문경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올라가기도 했었다. 점촌에서 문경온천 가는 길에 마성면을 지나고 있었다. 밥때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올갱이 해장국집과 바로 붙어 있는 중국집이 눈에 띄었다. 잠시지만 느낌상으로 긴 갈등 속에 해장국집을 선택했다.


김장김치가 얼추 익고 도토리 전분이 쌉싸름한 맛을 내는 요즘, 도토리묵밥이 가장 맛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주머니가 올갱이에서 살을 발라내고 있었다. 촉이 왔다. 몇 가지 반찬과 해장국이 나왔다. 아욱 넣고 끓인 해장국은 시원함을 넘어 상쾌하기까지 했다. 얼큰한 짬뽕 대신 해장국을 선택한 나의 촉을 마구마구 칭찬하며 한 그릇 뚝딱 비웠다. 밥 먹으면서 살짝 물으니 남편은 동강에서 다슬기를 잡고 아내는 해장국을 끓이는 완벽한 분업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아침 늦게 문을 열고 재료가 떨어지거나 일이 있으면 일찍 문 닫는다. 필자도 오후 늦게 가서 못 먹고 올라온 경험이 몇 번 있다. 이번 출장길에도 문 닫힌 식당 앞에서 되돌아왔다. 점촌 시내에서는 올갱이를 골뱅이라 하기도 한다. 실제는 다슬기가 표준어다. 전국에서 먹어봤지만 필자에게는 이 집이 으뜸이다. 마성식당 (054)572-3963

문경의 서쪽 가은면에 앞서 이야기한 유기농 우유 공장이 있다. 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마성면을 지나야 한다. 어쩌다 보니 소개한 식당 모두가 마성면이다. 서울로 가는 길은 점촌보다는 문경새재 나들목이 가깝기에 그리 길을 잡는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던 시기, 도토리묵 집이 눈에 들어왔다. 시기상으로 도토리묵이 가장 맛있는 때다. 이름난 산사나 등산코스 초입의 대표 음식인 도토리묵 제철은 사시사철이다. 제철에 관한 생각은 제로에 가깝지만 실상은 겨울 초입이 가장 맛있다. 도토리 전분이 내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가장 좋을 때다. 그다음이 김장김치가 얼추 익어 맛이 제자리를 찾을 때다. 이때부터 봄까지 도토리묵밥이 가장 맛있다. 면사무소 근처에 묵밥 전문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시기까지 딱 맞아떨어졌으니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묵과 고명이 올려진, 육수는 따로 내주는 형태였다. 제천에서 원주 넘어갈 때 가끔 먹는 묵집이 있다. 이 집도 이날 이후로 문경에서 괴산 갈 때 가끔 이용하는 집이 됐다. 묵이 맛있는 집이다. 희영이네 (054)571-6785

▶김진영

제철 식재료를 찾아 매주 길 떠나다 보니 달린 거리가 60만㎞. 역마살 ‘만렙’의 26년차 식품 MD.

김진영| 식품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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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비어런스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공포의 7분'간의 하강 끝에 35억년 전 강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예제로(Jezero) 충돌구에 착륙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상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해 7월 발사한지 6개월만인 18일(현지시간) 마침내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퍼서비어런스는 미국의 첫 번째 화성 탐사 로버였던 소저너(1997년)와 스피릿(2004년), 오퍼튜니티(2004년), 큐리오시티(2011년)에 이어 화성에 도착한 5번째 로버다.

그렇다면 왜 인류는 계속해서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것일까.

항공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960년대 이후 수많은 우주선이 화성에 도착했고 무사히 착륙해 물과 유기체, 메탄 등이 존재했다는 증거도 발견했는데 더 이상 탐사할 것이 남아있는 것일지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스페이스닷컴은 먼저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와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물의 흔적이 발견된 점을 들어 단순히 화성이 인간이 거주하기 적절한 행성이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화성이 특별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구와의 거리가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탐사선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적절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대기가 희박해 착륙 때 공기 저항을 거의 받지 않아 충돌 위험이 클 수는 있지만 금성처럼 표면에서 우주선을 녹여버리거나 찌그러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캐나다 맥길대학의 리처드 레베일 교수는 "금성의 표면에도 우주선을 보내봤지만 강한 대기압 속 섭씨450도에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레베일 교수는 애초에 90일 동안만 약 1킬로미터를 주행하도록 설계되어 2004년 화성 표면에 도착했지만 장장 15년간 화성 표면에서 45km를 누비다가 2019년 먼지 폭풍으로 인해 수명을 다한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를 예로 들었다.

과학자들이 화성 탐사에 매력을 느끼는 또다른 이유는 다른 행성들데 비해 진화의 증거가 많다는 점도 있다.

레베일 교수는 생성된 지 5억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대적으로 '어린' 행성인 금성에 비해 화성 표면엔 진화의 증거를 보여주는 암석들이 많다며 암석에 남아있는 미생물의 흔적을 통해 화성의 과거를 연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석의 존재는 과거 화성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약 10년에 걸쳐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퍼서비어런스가 토양 샘플을 모아 원통에 저장해 놓으면 나중에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선이 이 샘플을 다시 지구로 가져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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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유상증자 완료…3050억 투자 유치 [이슈+]

▽ 연내 기업공개(IPO) 준비 본격화
▽ "한국 e커머스 산업 해외 자본 평가·관심 재입증"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테헤란로 티몬 본사에서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 허문찬 한국경제신문 기자 sweat@hankyung.com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추진을 계기로 다른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들의 상장 채비에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과 함께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기업 티몬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0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연내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각각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 인수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자본으로 인정돼 티몬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티몬은 투자유치 마무리에 따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IPO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몬 측은 "PSA컨소시엄과 해외투자자, 주주들이 티몬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 사진=한경 DB

티몬이 특히 초·분 단위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면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각종 고객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진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7.8% 늘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10대 연령 소비자의 가입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티몬의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매출은 5.5배 늘어났다. 특히 이들의 건당 구매 금액도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해 3월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단위 흑자를 내며 상장 채비를 본격화했다. IPO를 공식화한 후 같은해 11월에는 전인천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숙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외신에서는 쿠팡의 기업가치가 55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업계에선 '한국의 아마존'이란 평가를 받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e커머스 기업 가치 인정에 한층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외신에서 쿠팡의 기업가치가 55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티몬의 다음 타자로는 11번가의 상장이 점쳐진다. 모기업인 SK텔레콤이 2018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년 내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e커머스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11번가에 투자하기로 한 점 등도 상장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향후 상장으로 '실탄'을 확보한 쿠팡의 공세로 업계 지형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쿠팡이 신규 조달 자금 수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며 '메기'로 불리던 쿠팡이 조 단위 실탄을 확보해 국내 사업에 쏟는다면 증권시장에서 시총뿐 아니라 실제 '공룡'의 입장이 역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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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엄수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에서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영훈 (rok665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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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중 일부가 원래 위치에서 조금 움직인 것으로 19일 파악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 중 적어도 20개 안팎이 13일 발생한 지진 때문에 원래 놓여 있던 위치에서 어긋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날 발표했는데요.

이들 탱크는 최대 5㎝ 정도 움직인 것으로 추정되며 물이 새거나 탱크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도쿄전력은 밝혔습니다.

오염수 탱크는 기초 부분이 고정돼 있지 않으며 도쿄전력은 지진 등으로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탱크가 넘어질 우려는 작다고 반응했는데요.

도쿄전력은 탱크가 움직인 사실을 지진 발생 다음 날인 14일 오후 처음으로 확인했으나 '물이 새거나 설비가 손상된 것은 아니다'며 즉시 공표하지 않다가 '정보가 정리됐다'며 18일 뒤늦게 발표했습니다.파워볼

<제작 : 김해연·박도원>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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